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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설화' 속 주인 구한 충견…천연기념물 될까?

차지환 에디터

입력 : 2026.07.30 14:24


▲ 오수개

전북 임실군은 충견 설화를 간직한 토종견 '오수개'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오수개'는 고려시대 문헌 보한집에 기록된 주인을 구한 충견 설화의 주인공으로, 오랜 역사성과 문화적 상징성을 지닌 토종견입니다.

지난 2024년에는 UN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세계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정식 등재되어 국제적으로도 독자성을 공인받았습니다.

임실군은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수개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미래세대 계승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임실군은 최근 오수 반려누리에서 오수개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자료 검토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정 신청 자료의 종합 점검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보고회에서는 국가유산청 심의에 대비해 역사적 배경과 사육·보존 현황 등 평가 항목의 자료 신뢰성을 높이고, 전문가 의견을 보강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임실군은 보완 사항을 반영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장 조사와 심의 등 후속 절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한득수 군수는 "천년의 충견 설화를 간직한 오수개의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신청자료 보완과 현장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좋은 열매를 맺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임실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