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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규모 7.1 강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와 대형 쇼핑몰 폭발로 지금까지 1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쇼핑몰 폭발 사고의 위력을 알 수 있는 당시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첫 소식,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첫 지진이 발생한 지 1시간 20여 분 지난, 어제(28일) 오후 5시 46분.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이 폭발했습니다.
연기를 내뿜으며 순식간에 폭발했고, 그 충격으로 건물 파편들이 사방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같은 시각 근처를 지나던 차량에서도 폭발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놀란 차들은 모두 멈춰서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폭발 직후로 보이는 다른 화면입니다.
자욱한 연기 속에서 사람들은 몸을 숙인 채 이온몰 밖으로 서둘러 대피하고 있습니다.

[아래로, 아래로.]
일본 경찰이 촬영한 쇼핑몰 내부 모습을 보면 폭발 당시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폭격을 맞은 듯 천장은 뜯겨 나갔고, 매장 곳곳이 전쟁터처럼 변했습니다.
직원만 2천700명에 달하는 이온몰 폭발로,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숨지고, 1명 심정지 상태입니다.
[요시다/이온그룹 대표 : 현시점에서 당사가 파악하기로는 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매장 직원으로 알려졌는데, 이온그룹 측은 직원 일부가 지진이 발생하자 고객들을 대피시킨 뒤 건물 내부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폭발 규모로 미뤄볼 때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원인은 계속 조사중입니다.
[기하라 미노루/일본 관방장관 : 어제 소방관과 경찰이 수색을 벌이는 동안 건물 내부에서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자세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근처 야쓰시로 일본제지 공장에서도 대형 굴뚝이 무너지면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13명, 사고 현장마다 행방불명자도 여럿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가능한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인명 피해가 더 커질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지진 피난민은 7천7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영상출처 : 아사히(히요시 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