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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와 70대 노인 숨졌다…코로나 다시 퍼지는 이 나라

김은진 에디터

입력 : 2026.07.29 16:49

'방역 모범국' 타이완, 코로나19 재확산…응급진료 1만 건 넘어


▲ 지난 2021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방역 마스크를 쓴 보행자가 거리를 걷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하는 가운데, 팬데믹(대유행) 당시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타이완에서 최근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타이완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코로나19 응급 진료 환자는 1만 605명으로 전주(7천534명)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또한 최근 일주일 사이 생후 7개월 여아를 포함해 42명의 중증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9세 어린이와 70대 노인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당국은 7주 연속 환자가 늘고 있다며 다음 달 중순쯤 최고 정점인 5만여 명에 달한 뒤 9월 말까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중증 환자의 90% 이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타이완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NB.1.8.1'로 확인됐습니다.

재확산 조짐에 불안감이 커지며 지난주 백신 접종자 수는 전주보다 3배 이상 늘어난 7천607명을 기록했습니다.

당국은 "전국적으로 43만 회분 이상의 백신이 남아 있어 물량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며 "각 지자체에 추가 배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타이완에서는 이달 중순 일본뇌염에 걸린 70대 환자가 숨지며 올해 첫 뇌염 사망자도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