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오늘(29일) 장중 하락반전해 9~10%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장보다 8.77% 급락한 141만 4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후 낙폭이 9~10%대로 확대됐습니다.
1.10% 오른 156만 7천 원으로 출발한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4.45% 급등한 161만 9천 원까지 치솟았으나, 곧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전환했습니다.
오전 11시 1분쯤엔 10.19% 내린 139만 2천 원까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전장보다 4.77% 내린 20만 9,500원에 매매 중입니다.
2.95% 오른 22만 6,500원으로 개장한 삼성전자는 23만 4천 원까지 상승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SK하이닉스가 급락하자 곧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날 13~14%씩 폭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가 장 초반 유입됐지만, 이날 나온 SK하이닉스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데다, 관련 컨퍼런스콜에서도 주주환원 등과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나오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이 투매를 촉발한 모양새입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0조 5,42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76%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3조 5,526억 원보다는 4.7%가량 적은 것입니다.
매출은 79조 3,18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6.8% 증가했고, 순이익은 93조 9,226억 원으로 1,242.5% 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주 조정의 빌미가 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축소 우려에 대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간 AI 경쟁과 서비스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내년 이후에도 AI 인프라 투자는 견조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반기에는 "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함께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선 "구체적 가격과 내용은 계약 때문에 공개가 어렵다"면서 "주요 고객과 공급 물량 및 가격에 대해 협의 중으로, 견조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선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론(-8.85%), AMD(-8.15%), 웨스턴디지털(-6.91%) 등 반도체 업종이 전날 한국 증시 폭락의 영향 속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49% 급락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854억 원과 1조 1,828억 원을 순매수 중입니다.
개인은 홀로 1조 3,61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949억 원과 8,123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며, 개인은 8,921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