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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매체가 보도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법인카드 유용 논란에 대해 홍 전 감독이 직접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지난 2024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택 근처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법인카드 금액 총 3천742만 원 가운데 1천406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업무추진비는 휴일과 자택 근처, 관할 구역을 벗어난 원거리 지역에서는 법인카드 사용이 제한되며 불가피한 사용이 필요할 경우는 증빙 자료나 소명서를 내야 합니다.
홍 전 감독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보도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홍 전 감독은 먼저, "2년간 공휴일에 법인카드를 31건 사용했다"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선 대표팀 감독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K리그 선수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주말 경기가 있을 때 활동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자신의 집 근처인 분당구에서 법인카드로 1천408만 원을 결제했다는 데 대해선 적극 반박했습니다.
당시 대표팀 코치였던 주앙 아로소 등 외국인 코치들의 거주지를 일일이 공개하며, 이들과 회의하기 위해 분당에 있는 공유사무실을 이용했고, 그에 따라 식사도 분당구에서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우전문점과 중식당, 국밥집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데 대해선 "사적인 일로 갔을 땐 개인 카드를 활용했다"고 선을 그으며, "자택과 가깝단 이유로 업무상 사용을 사적으로 해석한 데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본 증빙자료는 청문회에서 소명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축구협회 측은 홍 전 감독이 영수증에 참석자와 인원 등을 기재했고 월 1회 사용 내역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이유진,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