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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첫 소식,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이온몰'로 소방차와 구급차가 잇달아 들어서고 구조 작업에 투입된 대원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현지 언론은 연락이 두절됐던 쇼핑몰 내 10명 안팎에 대한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구조자 가운데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주변 야츠시로에 있는 굴뚝이 붕괴된 제지 공장에서도 어젯밤 10시 기준 11명이 고립됐고, 이 가운데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 남은 9명을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육상자위대 3,600명을 구조와 복구 작업에 투입했고, 이온몰 등 주요 피해 지역에서는 밤샘 구조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다만 2차 붕괴 우려 등으로 구조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규모는 구조 작업 진척에 따라 속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지금까지 인적 피해, 건물 붕괴나 도로 손상, 화재 등 대규모 피해가 확인되었습니다.]
50명 이상 부상자가 후송된 사이세이카 병원에서도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규모 7.1, 진원 깊이 10km인 이번 지진은 어제 오후 4시 27분, 일본 규슈 구마모토 지방에서 발생했습니다.
진도 7은 일본 기상청이 사용하는 진도 계급 중 최고 등급으로, 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24년 1월 노토 반도 지진 이후 처음입니다.
구마모토에서는 2016년 4월 두 차례 진도 7이 관측돼, 27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던 지진 이후 10년 만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