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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민주당 가입도 독려" 진술 확보했던 합수본 왜

김덕현 기자

입력 : 2026.07.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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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경 합수본이 4년 전 신천지 신도들의 민주당 가입 움직임이 있었다는 진술을 넉 달 전에 확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도 여당 수사에는 적극 나서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합수본은 당시 조직적인 강요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올해 지방선거 전에도 민주당 가입 정황이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출범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 의혹을 집중 수사해 왔습니다.

그 결과, 신도들을 조직적, 강제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등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그런데, 합수본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던 넉 달 전, 지난 2022년 말 민주당 가입도 독려하는 신천지 내부 움직임이 있었다는 전직 신도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고양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천지 시몬지파 간부가 국민의힘에 가입하라고 했고, 거부감을 표시하면 민주당에도 가입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여당 수사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합수본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의 경우는 신천지 총회 차원의 조직적인 당원 가입 강요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합수본 관계자는 "선거와 관련 없는 시점인 데다 공직선거법 시효 자체도 지났고, 강요 사실도 확인되지 않아 정당법 위반 적용도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합수본은 올해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말쯤 수도권 지역 신천지 신도 일부가 민주당원으로 가입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4년 전 가입' 진술과는 별개 혐의를 포착한 겁니다.

수도권 특정 지역 지파의 민원 해결을 위해 신도들의 민주당 가입이 이뤄진 걸로 의심하는 합수본은 관련 신천지 관계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장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