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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시원한 곳으로 피하거나 차가운 음료를 마시며 열을 식히고 있습니다. 더위 관련 제품들은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의 한 썬팅 업체.
장마 뒤 더 뜨거워진 태양의 열기에 작업 예약과 문의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차량에 있던 기존 필름을 제거하고 새로 붙이는 '재작업' 차량들입니다.
[김재욱/자동차 썬팅 업체 대표 : 밝으면서도 차단율이 높은 게 있거든요. 시인성이 좋으면서 밝으면서 열차단율이 좋은, 그 효과가 좋은 걸로 이제 많이 바꾸시거든요.]
얼음과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주는 편의점 스무디 기계.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방수연·서지누/서울 목동 : 집에서 스무디 같은 거나 과일을 많이 주다 보니까 저 그림을 보고 바로 달려가더라고요. (엄마는 먹으면 안돼.) 알았어, 알았어.]
해당 편의점 브랜드 전체 매출로 보면 지난 주말 스무디는 얼음컵,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판매량이 전주 대비 30% 넘게 늘었습니다.
한낮 백화점 안이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상당수가 폭염에 쇼핑몰로 피서를 오는 이른바 '몰캉스족'입니다.
[박학수·안유민/인천 송도 : 너무 덥다 보니까 장거리 이동도 아이들이 너무 힘들다 보니까. (지인 선물도 사러 왔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시원하게 좀 즐기러 왔습니다.)]
이번 달 이 백화점의 선글라스나 양산 등 더위 관련 제품은 1년 전보다 40%,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 가전 판매량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시원한 실내에서 식사를 하려는 손님들도 몰리면서 푸드코트와 식당가 매출도 껑충 뛰었습니다.
반면 전통시장 상인들은 무더위에 시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고, 상품을 보관하고 손님을 붙잡기 위한 냉방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VJ : 정한욱, 디자인 : 이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