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개인 15조 샀는데…단일레버리지 두 달 만에 상장가 대비 '반 토막'

최승훈 기자

입력 : 2026.07.28 17:20


▲ 2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14종)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늘(28일) 폭락하면서 결국 주가는 상장가 대비 절반 이하 수준까지 추락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단일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 주가는 각각 28%와 26% 안팎으로 폭락했습니다.

순자산이 가장 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8.43% 하락한 9,930원에 거래를 마쳤고, 같은 상품의 TIGER도 28.92% 떨어진 8,345원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상장 후 최저가로 이날 두 종목은 9,860원과 8,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레버리지도 KODEX와 TIGER 각각 26.90%와 26.67% 후퇴한 9,415원과 8,660원에 종료했습니다.

이날 급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본주가 각각 14.65%와 13.39% 폭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날 폭락으로 이들 단일종목 레버리지 14종목의 주가는 불과 두 달 만에 상장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경우 상장가는 2만 3,450원이었는데, 이날 9,930원에 마감하면서 하락률은 57.65%에 달했습니다.

같은 상품의 TIGER(종가 8,660원) 하락률도 상장가(1만 9,985원) 대비 58.24%를 나타냈고, 이들 두 브랜드의 삼성전자 레버리지도 각각 상장가 대비 56.48%와 56.65% 폭락했습니다.

단 두 달만입니다.

KODEX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경우 상장 후 각각 4만 4,385원과 3만 7,775원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최고가 대비로 이날 주가는 4분의 1 이하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 하락률의 두 배 수익률을 가져가는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이날 29.10% 오르며 1만 4,530원에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상장가 2만 5원 대비 하락률은 27.37%를 나타냈습니다.

16개 종목 중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만이 이날 26.86% 오른 2만 1,160원에 마감하며 상장가(2만 원) 대비 수익을 냈습니다.

이같은 급락에도 개인들은 이날에도 KODEX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각각 4,199억 원과 1,523억 원어치 사들이는 등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두 달간 이날까지 인버스 2종목을 제외한 14개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개인 순매수 규모는 14조 7,059억 원에 달합니다.

이날에도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체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였고, TIGER는 5위에 오르는 등 개인의 '사재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전날 7조 원대까지 떨어졌던 인버스를 포함한 16개 레버리지 종목의 거래대금은 이날 8조 2,864억 원을 기록하며, 전날(7조 4,464억 원)보다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ETF 거래대금 대비 16개 종목의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날 36.7%에서 이날에는 34.2%로 떨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