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28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포함한 아시아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투매 양상을 보였습니다.
일본에서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한국시간 28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 넘게 빠지며 지난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62,000선 아래로 내려갔고, 토픽스도 3%가량 하락했습니다.
낸드플래시 제조사 키옥시아는 18.3% 급락한 4만 4천550엔까지 밀리며 시가총액이 우리 돈 약 219조 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도쿄일렉트론(-11.2%)·르네사스(-10.6%)·레이저텍(-14.4%)·어드반테스트(-10.4%) 등 반도체 장비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타이완도 매도세에 휩싸였습니다.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장중 4%대 급락하며 41,600선까지 밀렸습니다.
타이완 증시 시가총액의 40% 넘게 차지하는 TSMC도 낙폭을 키워 2.8% 내린 2천285 타이완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총도 약 2천672조 원으로 줄었습니다.
타이완 반도체 설계기업 미디어텍도 9.9% 떨어진 가격에 거래 중입니다.
한국 증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10% 넘게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코스닥도 8% 넘게 떨어지며 함께 거래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낙폭을 키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2∼13%대까지 밀렸습니다.
이런 아시아 반도체주 동반 급락은 미국발 AI 인프라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2분기 잉여현금흐름(FCF) 적자를 밝힌 데 이어 엔비디아 주가도 최근 급락하며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습니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오히려 수요 위축이나 대체재 전환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