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자막뉴스] 쿠팡 차별 거론하며 "미국 오지 마!"…"이민법이 장난?" 황당한 '억지'

김태원 기자

입력 : 2026.07.28 13:22

동영상

미국 연방 하원에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규제하는 외국 정부 공무원들을 겨냥한 입국 제한 법안이 제출되며 우리나라의 '쿠팡' 사례가 언급됐습니다.

공화당의 마이클 바움가트너 하원의원은 현지시간 23일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규제한 외국 정부의 공무원을 겨냥해 이민법을 개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조사하거나 과징금이나 세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를 주도한 외국 공무원을 미국 입국 금지와 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해당 법안의 주요한 내용입니다.

특히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쿠팡 규제를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했습니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한국 당국이 미국계 기업인 쿠팡을 상대로 수십 차례 조사를 벌이고 수천 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한 데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브라질의 미국 IT 기업 규제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른 구글 제재도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무역대표부(USTR)의 조사나 무역협정 재협상보다 미국 기업을 차별한 외국 공무원에게 미국 입국이라는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더 현실적인 대응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쿠팡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 내에서 한국 정부에 대한 문제 제기를 주도하는 인물로 꼽히는데, 지난 4월에도 동료 공화당 의원 53명과 함께 강경화 주미대사에게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차별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담긴 조치를 하고 있다"라는 취지의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공화당 의원들은 쿠팡에 대한 영업정지 검토와 서울 사무소 압수수색 등을 쿠팡에 대한 차별적 규제의 사례로 들었습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