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자막뉴스]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직원 실수로 의대 추가 합격…내년 수험생만 '날벼락'

이현영 기자

입력 : 2026.07.28 10:14

동영상

순천향대가 올해 의대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당초 모집인원보다 11명이나 더 뽑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순천향대 의대의 2026학년도 수시와 정시 선발 정원은 총 102명이지만, 학교 측은 지난 2월 추가모집을 진행하면서 정원보다 11명 많은 총 113명을 뽑았습니다.

추가모집 합격자들에게 연락을 돌려 순천향대 의대 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미 등록이 완료돼 빈자리가 없음에도 담당 직원의 착오로 11명을 더 등록시킨 것입니다.

순천향대 측은 신입생 선발이 종료된 후 행정 업무상 착오로 신입생을 계획보다 더 뽑게 됐다는 사실을 자진해서 교육부에 알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는 올해 실수로 더 뽑은 학생 수만큼 오는 2028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교육부는 이후 각 대학 정원과 실제 선발 인원을 점검하면서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육부는 신입생 선발이 끝난 3월부터 각 대학이 모집 정원에 맞게 신입생을 선발했는지 전수 조사를 시행합니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순천향대의 2028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에서 기존 정원보다 11명을 감축해 선발하라고 대학 측에 통보했습니다.

교육부 측은 "이미 입학한 학생들에 대한 별도의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직원의 행정 착오 탓에 오는 2028학년도 수험생들의 합격 기회만 줄어들게 됐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이의선, 디자인: 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