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본부
우간다 정부가 올라라 오투누 전 우간다 외무장관을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추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각국 정부의 추천을 받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우간다 매체 인디펜던트와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바기이레 빈센트 와이스와 우간다 외교부 상임차관은 전날 성명에서 오투누 전 장관의 공식 추천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우간다 정부는 오투누 전 장관을 외교, 평화 구축, 국제 거버넌스 분야에서 4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뛰어난 국제공무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오투누 전 장관은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재임 당시인 1997~2005년 유엔 사무차장 겸 아동과 무력분쟁 담당 특별대표를 지냈습니다.
그의 재임 중 2005년 안보리 결의 1612호에 따라 아동 대상 중대한 인권 침해를 감시·보고하는 '모니터링 및 보고 메커니즘'(MRM)이 출범했으며, 이는 현재까지 국제사회의 아동 보호 활동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우간다 정부는 전했습니다.
오투누는 유엔 사무국에 합류하기 전 1980~1985년 주유엔 우간다대사를, 1985~1986년 외무장관을 역임했습니다.
2011년 우간다인민회의(UPC) 소속 야당 대통령 후보로도 출마했지만, 1986년부터 집권 중인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에게 패했습니다.
오투누의 합류로 현재까지 공식 출마한 유엔 사무총장 후보는 중남미 출신 5명, 아프리카 출신 2명이 됐습니다.
현재 여성 후보가 4명으로 처음으로 여성 유엔 사무총장이 탄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과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에콰도르 외무장관, 아르헨티나 출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코스타리카 출신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캐럴린 로드리게스-버케트 주유엔 가이아나대사, 마키 살 세네갈 전 대통령이 현재 경합 중입니다.
후보 등록은 추가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