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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33살 베테랑 신지은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데뷔 첫 승 이후 무려 10년 만에 일궈낸 두 번째 우승인데, LPGA 투어에서 30년 만에 나온 진기록입니다.
하성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신지은은, 거센 바람 속에 샷이 흔들리고 퍼트마저 잇따라 홀을 외면하면서 전반에만 3타를 잃었습니다.
2위와 격차가 2타로 좁혀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10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12번 홀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추가해 4타 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신지은은 김아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2016년 5월 데뷔 첫 승 이후 10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안았습니다.
우승과 다음 우승 사이 간격이 10년이 넘은 사례는 LPGA 투어에서 30년 만입니다.
신지은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굵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전인지 : 고생했어, 잘했어.]
[신지은 : 고마워]
[신지은/LPGA 통산 2승 : (10년 전) 첫 우승은 진짜 우승처럼 느껴지지 않았어요. 우연히 찾아온 우승 같아서 우승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낸 우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여자골프는 유해란의 메이저 2연승에 이어 최근 세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6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장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