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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돼야"…사형 호소한 유족

이세현 기자

입력 : 2026.07.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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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광주에선 장윤기의 세 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고 이채원 양의 부모는 "장윤기를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광주지법에서 열린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3차 공판.

장윤기에게 살해당한 고 이채원 양의 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양의 부모는 법정에서 낭독한 입장문을 통해 "가해자를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하도록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주시기를 재판부에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다시 사회로 돌아온다면, 이루지 못한 그 범죄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저지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떨칠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김문석/고 이채원 양 유족 측 법률대리인 : 죽은 제 딸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데, 살아있는 가해자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면 남겨진 저희에게 또 한 번의 사망 선고를 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 양을 도우려다 장윤기의 흉기 공격에 중상을 입었던 행인 고 모 군도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고 군은 비공개로 전환된 증인신문에서, "장윤기가 태연하게 '119에 신고를 대신 해달라'고 요청했고, 신고를 위해 휴대전화를 보는 순간 갑자기 목 부위를 공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장윤기가 고교 시절부터 지인들에게 '청소년 여성을 차로 납치해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싶다'고 말했던 SNS 대화 내용 등 검찰이 추가 제출한 증거가 공개됐습니다.

장윤기 측 국선변호인은 검찰 측 증거를 모두 받아들이면서도, "피고인이 먼저 나서서 음담패설을 한 모양새가 아니고 상대에게 호응한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31일 결심공판을 열고 피고인 장윤기에 대한 신문을 진행한 뒤 검찰 구형을 거쳐 변론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이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