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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봉고차 납치" 끔찍한 카톡 증거에…장윤기 180도 돌변 "다 친구 장난"

김지욱 기자

입력 : 2026.07.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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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강간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의 3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장윤기가 고교 동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해당 대화에서 장윤기는 "여고생을 납치하고 싶다", "봉고차로 납치하면 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대화 내용을 통해 장윤기가 평소 비정상적인 성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윤기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장윤기 국선 변호인은 대화가 오갔다는 사실관계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당 대화를 주도한 건 장윤기가 아니라 대화 상대인 친구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친구가 먼저 말을 꺼내 유도했으며 장윤기는 이에 단순히 호응하거나 맞장구친 수준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일부 대화의 발신자와 수신자를 헷갈려 잘못 제출한 것 아니냐며 이를 구분해 달라는 요청도 했습니다.

애초 검찰은 장윤기의 대화 상대였던 고교 동창과 사회복무요원 동료에 대한 증인 신청을 했지만 이를 철회하고 전화 진술 수사보고서와 통화 녹음파일을 대체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재판부는 증인신문뿐만 아니라 영상과 서류에 대한 증거조사도 범행 내용과 수법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공판이 마무리되면 다음 달 열리는 4차 공판에서 장윤기에 대한 피고인 심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안준혁,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