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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더 때려봤자 실익 없습니다"…트럼프 '공습 중단' 명령 뒤에 사령관 '경고' 있었다

이현영 기자

입력 : 2026.07.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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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군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 공습의 군사적 효과가 사실상 한계에 도달했다며 공습 중단을 권고했고, 이 같은 권고가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중단 명령에 영향을 미쳤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2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이 최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백악관에 이 같은 내용의 권고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쿠퍼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약 2주 동안 이어진 공습으로 이란의 선박 공격 능력이 크게 약해졌고 미군이 사전에 선정했던 주요 공습 목표도 대부분 타격을 마쳤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다음 단계로는 미군의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공격하지 않았던 목표물 20%를 타격하는 대규모 군사작전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전면적인 공격 없이 지난 2주간 해온 수준으로 공군력 중심의 제한적 공습을 이어가는 것은 군사적 실익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고위 참모와 군 수뇌부의 보고를 받은 뒤 호르무즈 해협 일대 공습을 일시 중단하라고 군에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회의 전까지는 대규모 공습 재개에 무게를 두고 있었지만, 지난 23일 저녁부터 입장이 바뀌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공 요격미사일 부족이 중동에 주둔한 미군과 동맹국의 방어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비공개로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운영 방안을 두고 이란과의 물밑 협상도 계속 이어가고 있지만, 이 국면이 종전협상을 위한 양해각서의 재발효나 완전한 전쟁 종식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장유진,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