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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방한객 1천만 명 돌파…"한국이 좋아요"

심우섭 기자

입력 : 2026.07.26 20:47|수정 : 2026.07.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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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처음으로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적인 K-컬처 열풍과 함께 '걷기 좋은 도시' 세계 1위로 뽑힐 만큼 여행하기 편해진 환경도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

궂은 날씨에도 골목마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가족, 친구 등 소규모로 와 직접 짠 일정으로 여유롭게 즐깁니다.

[매튜(28세)·토마스(28세)/프랑스 관광객 : 어제부터 돌아다녀 많이 못 봤지만 도시 자체가 정말 좋습니다.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데 특히 밤에는 아주 활기가 넘쳐요. 저는 그런 점이 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달 중순 1천만 명을 돌파했는데, 지난해 대비 한 달 반이나 빠른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월간 카드 지출도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었습니다.

[서률/캐리커쳐 작가 : 아프리카부터 남미까지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오시기 때문에 작년이랑 비교했을 때는 확실히 조금 더 (매출이) 괜찮아졌다라고 생각이 들기는 해요.]

K-팝과 드라마, 음식 등 K-컬처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원화 약세에 더불어, 우수한 관광 인프라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단 평가입니다.

세계적인 여행 잡지 '타임아웃'은 지난 4월 '세계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로 서울을 꼽았습니다.

관광지와 상권 등이 잘 연결된 보행 인프라와 대중교통망, 안전한 치안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첼시(34세)/미국 관광객 : 한밤중에 아기를 데리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도 위험하다고 느낀 적이 없어요. 술을 몇 잔 마셔도 안전하게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전통적인 관광지에서 벗어나 한국인의 일상 공간을 찾아가는 모습도 달라진 관광의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훈 교수/한양대 관광학부 : 외국인들도 역시 한국의 젊은이들이 잘 노는 곳 성수동이라든지 또 익선동이라든지…. 실제 생활에서 즐기는 것을 나도 한번 같이 즐겨보고 싶어 하는 '생활 관광' 중심으로 변하고 있어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2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재방문과 지방 관광으로도 이어지도록 경쟁력 강화가 계속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VJ : 정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