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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워도 너무 더운 주말이었습니다. 이제 더위를 식혀줄 장마도 사실상 끝이 나면서 곳곳에서 올해 최고기온을 새로 썼습니다. 강원 산간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영남권을 중심으로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늘(26일) 8시 뉴스는 한성희 기자의 보도로 시작합니다.
<기자>
경남 양산시.
뙤약볕이 내리쬐는 폭염 속에서도 밭일이 한창입니다.
오늘(26일) 양산은 수은주가 39.3도까지 올라가면서 밀양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더웠는데, 양산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2008년 이후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재욱/경남 양산시 농민 : 지금 저희 밭이 풀밭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이 풀을 지금 뽑지 않으면 추후에 (농산물을) 출하하지 못할 만큼 품질 저하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 힘들게라도 하고 있습니다. 10분 일을 하고, 20분을 쉬는 시간으로….]
양산과 밀양뿐 아니라, 경주 39도, 북창원 38.5도, 의령군 38.3도, 합천 38.2도를 기록하며, 영남권 곳곳 기온이 40도에 육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높은 폭염 경고 단계인 폭염 중대 경보가 영남권을 중심으로 내려졌습니다.
폭염 중대 경보는 체감온도가 38도를 넘거나 최고기온이 39도를 넘을 걸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데, 건강한 사람에게도 온열질환이나 사망 같은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서울 32.6도, 대전 34.7도, 남원 35.9도 등으로 다른 지역들도 평년보다 2에서 6도가량 높은 온도를 나타내, 강원 산간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극한 폭염에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전국 물놀이장엔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윤혜/서울 성북구 : 날씨가 너무 덥지만, 물 보는 것으로도 너무 시원하고, 더위가 조금 식혀지는 거 같아요.]
기상청은 시원한 곳에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박은성 KNN, 영상편집 : 신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