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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명 몰렸는데 차량 돌진…아수라장 된 성소수자 행사

전연남 기자

입력 : 2026.07.26 08:39|수정 : 2026.07.26 09:09

최소 1명 사망·14명 부상


▲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 행사

25일(현지시간)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린 독일 베를린의 성소수자 행사 현장에 차 1대가 돌진해 최소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쯤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 행사 참가자들이 행진한 경로 인근 베를린 티어가르텐 공원에 흰색 승합차 1대가 진입해 여러 명을 들이받은 뒤 나무와 충돌했습니다.

부상자 일부는 중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입니다.

부상자들은 현장에 출동한 응급 구조대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나 용의자 신원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 행사가 취소된 후,  경찰과 소방인력들이 모여있다.플로리안 나트 경찰 대변인은 베를린 경찰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유력한 용의자들을 찾기 위해 집중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용의자는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방치된 채 발견됐다고 AFP통신에 전했습니다.

사고 발생 후 경찰과 주최 측은 안전상 이유로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경찰은 참가자들에게 즉시 행사장을 떠나 귀가하라고 당부했으며, 인명 피해가 발생한 구역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