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가 나이 마흔에 칠레 명문구단 콜로콜로에 입단합니다.
AP통신은 오늘 보지냐가 콜로콜로 유니폼을 입는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18개월입니다.
콜로콜로는 소셜미디어에 보지냐의 '트레이드 마크'인 곱슬머리가 보이는 이미지와 함께 "환영한다. 기다리고 있겠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소식은 콜로콜로 팬들은 물론이고 칠레 전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아니발 모사 콜로콜로 구단주는 리그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보지냐가 콜로콜로 선수가 된다. 며칠 안에 칠레로 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홈 구장인)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명이 조시마르 디아스인 보지냐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강팀을 상대로 믿기 힘든 선방쇼를 펼쳐 보여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보지냐가 골문을 굳게 걸어 잠근 덕에 아프리카 서쪽 해안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32강까지 가는 드라마를 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준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치른 32강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석패했습니다.
보지냐는 2024년부터 뛰던 포르투갈 2부 리그의 샤베스와 계약이 만료돼 '무소속' 신분으로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5만명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천958만명으로 폭발했습니다.
모사 회장은 월드컵에서 보여준 보지냐의 기량에 비춰볼 때 그를 영입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를 영입한 건 구단 마케팅 측면에서 이롭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