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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김 주아세안 미국 대사 "SMR 협력은 미 행정부 최우선 과제"

김혜영 기자

입력 : 2026.07.25 13:32


▲ 케빈 김 주아세안 미국대사

케빈 김 주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미국대사는 한국·미국·일본이 함께 추진하기로 한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협력이 미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사는 어제(24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결과와 관련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SMR은 미국 내에서 성장하는 산업이고, 동남아는 물론 미국과 전 세계 에너지 수요를 고려할 때 미래 에너지 공급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사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현재 논의 중인 만큼 상세히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면서도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것이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며 동남아시아 정부들에도 우선 과제라는 점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현지시각 지난 7일 튀르키예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의 SMR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김 대사는 이 SMR 협력 프레임워크를 단기간에 이행하기 위한 즉각적인 후속 조치가 무엇인지, 또 정례적인 협의체나 공동 프로젝트를 출범시킬 계획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삼갔습니다.

김 대사는 "에너지 안보는 한미일 3국 협력 틀 내에서 항상 논의되는 사안이고, MOC는 3국 간 존재하는 긴밀한 전략적 협력을 보여준다"며 "다음 논의가 무엇이 될 지에 대해서는, 세 나라 정부가 계속 심도 있고 더욱 구체적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사는 "이 문제를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가장 잘 논의할 수 있을지에 관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 논의들이 여전히 민감하고 각국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와 협력할 것인지 또는 언제 협력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지나치게 많은 언급을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사는 지난해 1월 주한미국대사 대리로 있으면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 조율 등을 맡은 뒤 국무부로 복귀했다가 최근 주아세안 미국 대사를 역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