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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숨진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보다 그의 아들이자 현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핵무기 개발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걸로 미국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 제조 능력을 갖추는 데 알리 하메네이는 주저했지만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다르다는 겁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전쟁 전 도청된 대화와 공개 발언을 이 판단의 근거로 삼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보당국으로부터 브리핑받은 관리들을 인용해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강경파 정부가 첨단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야망을 품고 있는 걸로 미 정보당국이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에 대해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원칙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 것도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염두에 둔 거라고 이 신문은 해석했습니다.
이란이 현재 핵 프로그램을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지난해 12일 전쟁과 이번 전쟁을 거치면서 지하시설에 원심분리기를 옮기는 등 핵 자산을 보호하는 조치를 일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군사 행동을 재개한 상황에서 이런 정보당국의 평가가 공격 수위를 격상하는 명분이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구성 : 정유미 / 영상편집 : 나홍희 / 디자인 : 이정주 /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