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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러, '이란에 무기 판매' 관여하면 나쁜 일 될 것"

민경호 기자

입력 : 2026.07.25 04:02


▲ 트럼프와 시진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만약 두 나라가 무기 판매에 관여할 경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4일 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시진핑 주석은 최근(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에서 내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란 이슬람공화국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거기에는 중국 기업도 포함된다는 뜻이었다"며 "우리의 관계를 고려할 때 나는 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나 역시 그에게 매우 큰 호의를 베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찬가지로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는 끔찍한 전쟁에도 불구하고 내게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나토 국가들에 판매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그 무기들이 어떻게 배분되는지 나는 전혀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이란 문제와 관련해 자주 거론하는 두 주요 국가(중·러)는, 내 생각에는 이 일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그들에게 매우 나쁜 일이 될 것"이라며 "분명 그들의 최선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AF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게시글에 대해 "대이란 무기 판매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에 경고한 것"이라고 전했고, 로이터 통신은 "중국과 러시아의 이란전 관여를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맞서 전쟁 중인 이란을 물밑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21일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중·러가 이란을 지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적대국들 사이에 협력하려는 움직임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두 나라 모두 서로 다른 수준에서 이란이 하는 일부 활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방식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