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연예

팬들이 직접 지웠던 '강남역 보아 낙서'…30대 여성 결국 기소

입력 : 2026.07.24 12:02


보아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반복적으로 남긴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조윤철)는 지난 20일 30대 여성 조 모 씨(38)를 모욕 및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 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 일대 버스정류장 안내판과 전광판 등에 총 8차례에 걸쳐 유성매직펜으로 보아를 성적으로 비방하는 내용의 낙서를 남겨 공연히 모욕하고 시설물의 효용을 해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아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6월 보아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한 뒤 7월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조 씨는 보아뿐 아니라 다른 연예인을 대상으로도 모욕성 낙서를 반복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보아를 향한 낙서는 서울 강남역 일대를 중심으로 잇따라 발견되면서 팬들의 공분을 샀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낙서가 발견된 장소를 공유하고 경찰과 관할 구청, SM엔터테인먼트에 신고했으며, 일부 팬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 물티슈 등으로 낙서를 지우는 자발적인 정화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한 팬은 당시 "아티스트가 이 낙서를 보고 상처받을까봐 너무 걱정됐다"며 "방치할 수 없어 직접 지웠고 경찰에도 신고했다"고 전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