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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 상임위원회 배정에 반발한 재선 권영진 의원이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폭력을 행사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권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자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원내부대표단은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김승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정 원내대표가 현충원 참배 일정 때문에 회의에 나오지 못한 것이라고 했지만, 어제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를 두고 벌어진 폭력 사태가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말이 당 내에서 나왔습니다.
[정희용/국민의힘 사무총장 :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어제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고 원내지도부를 찾아가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대구 재선 권영진 의원이 고성을 지르고 정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권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정 원내대표에게 사과했습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며, "정 원내대표에게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권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최수진/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원내부대표 입장으로 성명서를 낼 예정이고, 의총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의총에서 공개적인 사과를 저희는 요청하는 바입니다.]
50일 넘게 표류하던 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겨우 마무리되던 가운데 난데없는 폭행 사태로 국회가 얼룩지면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민의힘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