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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후티 봉쇄위협에도 중국 유조선들 홍해 입구 무사통과

유덕기 기자

입력 : 2026.07.24 09:44|수정 : 2026.07.24 09:47


▲ 홍해 유조선 (자료사진)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봉쇄를 위협한 와중에도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실은 중국 유조선 2척이 이 해협을 무사통과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4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선박추적 데이터를 근거로 중국 해운회사 코스코가 운용하는 신룽양호와 코스뉴레이크호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빠져나와 23일 아덴만을 항해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 항구에 입항·기항해 화물을 선적하고 항해하는 선박이 작전 사거리 내로 들어오면 모두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3일엔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들 중국 유조선이 20일 후티 반군의 경고 이후 사우디산 원유를 선적하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안전한 통항을 위해 위치추적장치(트랜스폰더)를 켠 채, 중국인 선원이 승선했고 중국 회사 소유라는 정보를 방송하면서 항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후티 반군의 봉쇄 뒤 사우디 국영해운사 바흐리의 선박들은 수에즈 운하 쪽으로 항로를 변경했으나 아시아행 선박은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야 합니다.

게다가 만재 상태인 초대형유조선(VLCC)은 흘수(배가 물에 잠기는 깊이)가 너무 깊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