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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폭등 · 빅테크 실적 우려…이틀 연속 약세

입력 : 2026.07.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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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급락한 가운데, S&P 500 지수도 1% 이상 내렸고 다우 지수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경기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4% 넘게 폭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오늘 시장에 거센 하방 압력을 가한 요인은 중동 위기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폭등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우려였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하고 미군은 이란을 잇따라 공습하면서 지정학적 위기감이 극에 달했습니다.

이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도 92달러 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커지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7%를 넘어섰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핵심 기술주들의 타격도 컸는데요, 알파벳은 AI 수요 대응을 위해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를 최대 2,050억 달러로 대폭 올렸지만, 대규모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7% 넘게 급락했습니다.

테슬라 역시 영업비용 증가가 매출을 상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해 14%대 폭락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서며 재무 부담 우려가 뚜렷해졌습니다.

다만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설비투자 확대 소식은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들에 수혜 기대감으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내일은 미 7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잠정치가 공개되는 가운데 시장은 다음 주 발표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