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반도체 수출 호조에 우리 경제가 2분기에도 깜짝 성장했습니다. 올해 3% 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는데, 코스피도 7천선을 회복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1분기 1.8%에 이어 2분기에도 0.6% 오르며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례 없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끈 결과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벌었는지를 보여주는 실질 GDI는 지난해 2분기보다 15.6% 증가했습니다.
수출 물량도 늘었지만, 수출 가격 오름세는 더 커 두 지표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이동원/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 실질 GDI의 증가세가 계속 지속된다면 기업의 투자 여력과 가계의 구매력이 확충되는 효과가 있어서 내수업에 긍정적 영향을….]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상반기 5.4%로, 민간 소비는 1.5%에서 2.5%로 확대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 등으로 가전에서만 최소 3조 원대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은 관계자는 "삼성전자 온누리 상품권이 속초 중앙시장까지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도체 열기가 민간 소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코스피가 대폭 상승하면서 백화점과 의류, 가방 등의 소비도 많았습니다.
이 추세라면 연간 3% 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소비력이 늘고 물가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도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인상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성장의 온기를 어떻게 퍼뜨릴 것이냐가 하반기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지목했습니다.
[석병훈/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K자형(양극화) 성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최근 중소기업 연체율이 사상 최대치로 올라갔고, 개인 사업자 연체율로 상승….]
국내 증시도 힘을 받았습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반도체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힌 데다 반도체 주도의 깜짝 성장 소식까지 전해지며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7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최진기, 디자인 : 장성범·황세연·조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