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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전 광산경찰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검찰에 불려 갔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강력계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동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청 장윤기 사건 특별수사단이 오늘 오전 10시, 전 광산경찰서장 김 모 경무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경무관이 특수단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14일, 김 경무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김 경무관은 광산서 수사팀이 장윤기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때, 강간 목적 살인 혐의가 아닌 일반 살인 혐의를 적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단은 김 경무관을 상대로 초동 조치 과정에서 국수본 차원의 부당한 지시나 압박이 작용했는지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단은 또, 어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강력계장 최 모 경정과 강력계 실무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최 모 경정/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강력계장 (어제) : (국수본부장이 분리 수사 지시 내렸다는 걸 전달한 적 있으신가요?) …….]
최 경정은 지난 5월 광주경찰청 강력계장에게 "본부장님 지시"라며 장윤기 살인 사건과 앞선 베트남 여성 상대 성범죄를 분리해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본부장님'은 지난달 퇴임한 박성주 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특수단은 어제 해당 메시지를 받은 광주청 강력계장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박 전 본부장은 SBS와의 통화에서 "보고 내용 중 특별하거나, 직접 지시한 게 있다면 기억이 있겠지만 특별한 기억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