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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요르단 내 미군 기지 타격…사상자 발생"

백운 기자

입력 : 2026.07.22 23:29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공격 미사일 발사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2일(현지시간)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해 다수의 무인기(드론)와 헬리콥터를 파괴하고 미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나스르 2(Nasr 2)' 작전의 하나로 요르단 내 킹 파이살 기지와 프린스 하산 기지를 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번 공격으로 미군의 F-15 전투기의 출격 준비용 격납고가 타격을 입었다. 특히 무인기 격납고 공격을 통해 포장도 뜯지 않은 출격 전 상태의 신형 MQ-9 무인기 8대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야외에 계류 중이던 무인기 2대도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헬리콥터 보관 격납고 타격으로 미군의 대형 헬기 2대가 심각하게 파손됐으며, 미군 병력 주둔 시설을 공격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은 미국의 공습에 대응한 합법적인 보복"이라고 강조하며 "미군은 군사 및 민간 시설을 겨냥해 공격을 반복해 압도적인 보복에 직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침략자를 응징하지 않으면 전쟁과 협상의 악순환만 반복될 뿐"이라며 "만약 미국의 침략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미국에 '국가적 애도'를 초래할 뼈아픈 작전을 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언론 및 외신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스라엘과 접경한 요르단 남서부 항구도시 아카바에도 떨어져 인근 이스라엘 도시 에일라트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미사일이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질 경우 그동안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을 지켜봐 온 이스라엘의 참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12일째인 이날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오후 2시 48분, 라라크 섬이 미국 미사일의 표적이 됐다"며 "당국이 적의 공격 규모와 정확한 공격 목표 및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SEPAHNEWS.COM 공개 영상 화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