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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빨라진' 남자배구, 브라질 격파 AG 청신호

유병민 기자

입력 : 2026.07.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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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세계 무대에서 뒤처졌던 남자 배구가 부활의 점프를 시작했습니다. 젊고 빨라진 배구로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남자 배구는 2010년대 들어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며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2018년을 끝으로 VNL 무대에 오르지도 못했고,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7위에 그치며 1966년 이후 61년 만에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체질 개선에 나선 남자 대표팀은 2024년 라미레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세대교체와 함께 세계 배구 흐름에 맞는 빠르고 다양한 공격 조합으로 한 걸음씩 나아갔습니다.

지난 5월 아시아배구연맹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대표팀은 오늘(22일)부터 세계 7위 브라질의 23세 이하 대표팀과 평가전을 시작했는데, 예전과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단순한 오픈 공격을 줄이고 모든 선수들이 빠르게 움직이며 다양한 속공과 시간차 공격을 펼쳐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세터진이 한 박자 빠른 토스로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자 주포 신호진을 비롯해 공격수들의 스파이크 성공률이 올라갔고, 정한용은 강력한 서브에이스를 잇따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대표팀이 3대 1 역전승을 거두자 제천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 보시다시피 선수들은 이제 변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9월)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을 바쳐서 (아시안게임) 메달을 반드시 따겠습니다.]

젊고 빨라진 남자 대표팀은 한층 좋아진 기량을 선보이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서 명예 회복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