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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1일)밤 경기 김포에서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음주 차량에 치여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음주 차량이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다 순찰차를 들이받으면서, 경찰관 1명은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보도에 김규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10분쯤 경기 김포시 양촌읍의 한 도로.
흰색 SUV 차량 1대가 빠르게 지나가고, 경찰차가 사이렌을 켠 채 바짝 추격합니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여러 차례 멈추라고 지시했지만 도주를 택한 겁니다.
10분 가까이 이어지던 한밤중 추격전은 SUV 차량이 경찰차 2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끝이 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음주 차량은 여기서 이렇게 좌회전. 우리 순찰차는 이렇게 가서 정차했는데 때려 박은 거예요.]
차량이 멈춰 선 이후에도 저항은 계속됐고, 경찰관 여러 명이 달려들어 제압했습니다.
[목격자 : 꽝 하는 시끄러운 소리가 났어요. 운전자가 고성을 지르시면서 계속 몸싸움을 하시더라고요.]
사고 충격으로 부서진 파편들이 이렇게 도로에 떨어져 있습니다.
[목격자 : (경찰관이) 손목을 많이 다치신 것 같아요. 거의 손목이 꺾여가지고….]
차량 충돌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손목에 골절상을,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40대 SUV 운전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어 보인다며 반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영상편집 : 김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