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와 계약한 카를로스 카라스코
최근 6연패에 빠지며 3위까지 추락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거물급 빅리거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LG는 오늘(22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105패)을 거둔 베테랑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와 잔여기간 연봉 36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LG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고전하자 지난달 강속구 불펜 투수 약셀 리오스를 영입했고, 최근 외국인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리오스를 방출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출신 카라스코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빅리그를 누빈 거물급 빅리거입니다.
MLB 통산 17시즌 343경기(선발 286경기)에 등판해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출신 빅리그 최다승 투수 박찬호(124승 98패)와 비견될만한 성적입니다.
그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당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뒀습니다.
특히 2017시즌엔 18승 6패 평균자책점 3.29 탈삼진 226개, 2018시즌엔 17승 10패 평균자책점 3.38 탈삼진 231개를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2019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으나 3개월여의 치료 과정을 마친 뒤 복귀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 선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카라스코는 2022년 뉴욕 메츠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엔 예전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올해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 8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8경기(선발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최고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LG에 합류하게 돼 기대된다"며 "LG가 다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