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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소부장업체 간담회…반도체 대기업 상생안 요구

최호원 기자

입력 : 2026.07.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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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들에 대해서 소부장 업체들과 반도체 산단 조성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지역들에 대한 상생 방안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의 국내 혁신제조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현장에서 도내 반도체 소부장, 즉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박수진/미코세라믹스 대표 : 전력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투자를 하고 싶어도, 장비를 들여놓고 싶어도 그게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재학/씨앤원 대표 : 중소기업이 결국 인력 확보 문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젊은 층들이 대기업 선호가 심하고요.]

추미애 지사는 반도체 대기업들이 소부장 업체들의 이런 어려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 : 우리 국가의 총자원을 다 흡수해서 커 나간 글로벌 대기업이 주변에 있는 생태계, 중소기업, 소부장 기업들을 돌보지 않고 계속 원가 절감하기 위해서 '더 싼 장비를 구매할 거야' 그거나 경쟁 붙이고, 지원은 하지 않고….]

경기도 광주와 안성 등에서는 반도체 산단으로 이어지는 송수관 송전선 건설을 앞두고,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는데, 추 지사는 도내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에서 반도체 대기업들이 이들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을 직접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 (지난 15일) : 삼성전자가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좀 내놔야 할 거예요.]

경기도는 앞서 지난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공정수의 재활용 횟수를 타이완 TSMC처럼 6번으로 늘려 폐수 방류량을 줄이라"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했습니다.

이밖에 도는 올 연말까지 경기 남부의 반도체산업 거점 8개 시와 가칭 '경기미래투자공사'를 설립할 계획인데, 8개 시 외에 광주도 출자에 동참해 수익을 나눌 경우 전력·용수 등 인프라 건설이 더욱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