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미투자와 통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22일)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대미투자 프로젝트 구체화와 함께 한미 간 이견을 보이는 쿠팡 사태, 미 무역법 301조 관세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산업부는 김 장관이 오늘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행정부, 의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대미 투자를 비롯한 양국 간 주요 현안을 협의하고,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과 양국의 자원·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미 의회 등을 대상으로 한미 통상·투자 현안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일 아웃리치(대외 접촉) 활동을 이어갑니다.
한미 양국이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놓고 논의를 이어온 가운데 김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협력을 가속할 방침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미국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후보를 밝히지 않았으나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는 8∼9월쯤 프로젝트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도 속도를 냅니다.
김 장관은 내일 미국 측 주요 인사, 한미 조선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합니다.
센터 개소는 지난 5월 산업부와 미 상무부가 체결한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에 관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양측은 센터를 통해 한미 조선 기업 간 협력 활동을 지원하고 성과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김 장관은 쿠팡 사태와 무역법 301조 관세 부과 문제에 관해서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측에서 쿠팡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한국의 조사·대응이 차별적 조치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쿠팡 사태는 최근 한미 간 갈등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글로벌 관세 대신 도입하려는 '무역법 301조 관세'와 관련해서는 한미가 앞서 무역 합의로 도출한 '15% 상한'이 지켜질지가 관건입니다.
김 장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투자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을 한층 구체화하고 한미 간 관세 합의 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함으로써 양국 통상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