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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등 1만 명 정보 털렸다…"국가 배후 등 가능성"

김아영 기자

입력 : 2026.07.2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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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의 온라인교육시스템이 10달 동안 해킹된 상태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 시스템에는 전·현직 외교관과 재외공관 직원 등 1만 명의 정보가 보관돼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해킹된 사이트는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입니다.

지난 2022년 코로나 팬데믹 때 외교관 등을 비대면으로 교육하기 위해서 개설됐는데, 해커가 사이트 서버에 침입한 시기는 지난해 4월과 5월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지난 2월까지 해커는 수시로 접속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버에는 우리나라 외교관을 포함해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 직원, 다른 부처에서 파견된 인원 등의 개인정보 최대 1만 건이 있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아이디,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등인데, 직책이나 근무장소의 유추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 :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서 사건의 철저한 규명을 위해서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해커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도 인지하지 못한 '미공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추정됐는데, 외교부는 국가 등이 배후인 해킹 조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조정대/사이버 보안 전문가 : '알려지지 않은 공격을 했다'라고 하면 개인이 하긴 제한되고 북한이 할 가능성이 있고 중국이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월 외교부에 해킹 관련 사실을 통보했는데, 그 직후 해당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