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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KIA의 복덩이로 떠오른 박재현 선수는 엄청난 스피드와 운동 능력을 자랑하는데요. 알고 보니 보디빌더인 어머니와 태권도 선수였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능에 남다른 자기 관리를 더해 급성장을 이뤄냈다네요.
전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디빌딩 대회에서 야구 방망이를 잡고 근육을 뽐내는 이 사람은 KIA 외야수 박재현의 어머니, 최윤영 씨입니다.
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뒤 결혼해 육아에 전념하다 마흔이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섰는데, 아마추어 대회에서 입상까지 하며 '정상급 보디빌더'로 인정받았습니다.
[최윤영/KIA 박재현 어머니 : 마흔 살 좀 넘어서 저도 제2의, 내 인생을 찾고 싶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그때도 재현이의 힘이 컸어요. 운동하는 게 멋있다고 말해줘서.]
[박재현/KIA 외야수 : 부모님께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박재현의 아버지 박승찬 씨도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아들에게 건강한 신체와 끈기를 물려줬습니다.
[최윤영/KIA 박재현 어머니 : 태권도 학원 복도에서 형들 하는 옆 돌기를 보고 여섯 살에 옆 돌기를 하고 백 텀블링을 하고요. 시합 때 못하면 저녁에 혼자 와서 새벽까지 방망이 들고 있는 애라.]
박재현은 재능과 마음가짐을 물려주고 아들을 위해 헌신하신 부모님께 성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박재현/KIA 외야수 : 저 따라다닌다고 고생을 많이 해서, 최대한 보답을 좀 해주고 싶습니다. 용돈은 나중에 연봉이 더 오르면.]
[최윤영/KIA 박재현 어머니 : 다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고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걸 이제 마음에 새기고 뛰어줬으면 좋겠어요. 항상 사랑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박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