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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 귀국 200만 '열광'…아르헨은 '위로'

홍석준 기자

입력 : 2026.07.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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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16년 만에 왕좌에 오른 스페인 대표팀은 200만 인파의 환호 속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준우승에 그친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팬들의 따뜻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느 때보다 길고 화려했던 월드컵 여정을 마친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주장 로드리를 앞세워 수도 마드리드에 돌아왔습니다.

당당히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인 선수단은 곧바로 왕궁을 찾아 국왕 펠리페 6세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펠리페 6세/스페인 국왕 : 스페인을 환하게 비추는 그 두 개의 별을, 여러분은 이제 영원히 가슴에 품게 될 겁니다.]

그리고 축제의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마드리드의 명소, 시벨레스 광장에 모인 200만 인파가 카 퍼레이드에 나선 영웅들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해가 진 뒤에도 축제의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로드리/스페인 축구대표팀 주장 : 국왕 만세! 스페인이여 영원하라!]

차세대 에이스 야말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주전 수비수 쿠쿠레야는 드러머로, 공격수 이글레시아스는 래퍼로 변신해 흥과 끼를 마음껏 폭발했습니다.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왔습니다.

선수들의 표정은 무거웠지만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팬들이 몰려 감사와 위로를 보내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수들의 얼굴에도 조금씩 화색이 돌았습니다.

선수들이 탄 버스가 시내로 들어서자 팬들은 4년 전 우승했을 때처럼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 팬 : 메시 선수, 감사합니다. 대표팀 모두 감사합니다. 중요한 건 우리에게 기쁨을 안겨줬다는 겁니다.]

아르헨티나로 돌아가지 않고 곧장 소속팀이 있는 마이애미로 이동한 메시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고통이 매우 크고, 상처가 아물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좋은 추억 모두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자신의 6번째 월드컵 여정을 돌아봤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박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