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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립외교원 해킹 피해에 "상당한 규모 유출 상정"

김아영 기자

입력 : 2026.07.21 10:50


외교관 등의 교육을 담당하는 국립외교원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외교부는 "상당한 규모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1일) "현재까지 주체를 단정할 만한 기술적 근거는 부족한 상태"이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전제하면서 이 같이 설명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상의 공격자는 서버 소프트웨어의 미공개 보안 취약점(제로데이 취약점)과 시스템 보안 설정 미비점을 악용해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서버를 장악한 후 이를 토대로 올해 2월까지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2월 초 관계 기관의 통보에 따라 해당 시스템을 긴급 차단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조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서 해킹을 받은 시스템에는 교육 대상자의 성명과 아이디 등의 정보가 저장되어 있으며 유출 내역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 산하 기관인 국립외교원은 외교관 및 정부 각 부처, 공공 분야 국제 업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및 훈련 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곳입니다.

외교 안보 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외교부 산하 기관이기도 합니다.

9개월 동안이나 해킹이 이어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됨에 따라 외교관 혹은 해외에 파견된 정보기관 인사들의 개인정보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사진=국립외교원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