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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모인 당대표 후보들…이번엔 '기탁금'으로 시끌

박재연 기자

입력 : 2026.07.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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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들이 첫 합동연설회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후보들이 내야 할 기탁금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당 선관위는 오늘(21일) 이것을 조정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 시작을 하루 앞두고 열린 민주당 합동연설회.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당청 갈등과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다며 정청래 전 대표가 연임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 했습니다.

[김민석/전 국무총리 : '명청대전'을 끝내야 합니다. 자기 정치와 사당화로 당정 갈등을 일으키는 당대표는 안 됩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검찰개혁 등 주요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전 민주당 대표 :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입니다. 개혁하고 또 개혁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개혁하면 승리했고, 개혁에 실패하면 외면받았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정 전 대표를 겨냥해 개혁을 입에 달고 살 게 아니라 성과와 책임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 : (개혁) 동기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집권당은 평론가가 아닙니다. 결과를 책임지는 것입니다.]

고민정 의원은 당내 계파 갈등 극복을 강조했습니다.

[고민정/민주당 의원 : 친명, 반명, 친석, 친청. 나뉘고 갈라져서 손가락질 하는 분열의 정치로는 미래를 열 수 없습니다.]

한편 민주당 선관위는 오늘 회의에서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이 내야 하는 기탁금 액수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돈이 정치의 진입 장벽이 되지 않도록 관련 문제를 선관위에서 다시 논의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당 대표 후보 최대 1억 원, 최고위원 후보 최대 5천만 원으로 기탁금을 높였지만 그제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후보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당내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