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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워너 '초대형 합병' 제동…법원, 2주간 중지 명령

이현정 기자

입력 : 2026.07.21 06:24|수정 : 2026.07.21 07:06


▲ 파라마운트

전세계 영화·미디어업계가 주목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초대형 인수·합병이 중단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 재판부는 파라마운트 측에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인수·합병 작업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현지시간 20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애리조나 등 12개 주가 해당 인수·합병이 반독점법을 위배했다고 소를 제기한 가운데 법원이 주 정부 측의 손을 먼저 들어준 셈입니다.

재판부는 주 정부 측의 주장대로 양 사 합병으로 탄생한 법인이 개봉 영화 유통 시장의 27%를 차지한다면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라마운트 측이 주장한 아마존, 애플 등의 영화 시장 진입이 합병의 적법성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다음 달 3일 심문을 진행한 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인수·합병을 계속 유예할지 판단할 예정입니다.

파라마운트는 올해 초 넷플릭스를 제치고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1천100억 달러(약 163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형 미디어 그룹인 파라마운트는 CBS 방송국을,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해리포터'·'매트릭스' 시리즈 등을 만든 대형 영화 제작사와 CNN 방송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