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주유소
중동 지역의 긴장이 재점화하며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기준 서울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의 L당 1,912.5원으로 전날보다 1.5원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891.2원으로 전날보다 1.2원 상승했습니다.
서울 지역 기름값이 전날과 비교해 오른 것은 지난달 19일(휘발유 기준)과 20일(경유 기준) 이후 한 달만입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73.1원(0.3원↓), 경유 가격은 1,857.5원(0.2원↓)을 보입니다.
전날과 비교해 소폭 낮아졌지만, 최근 한 달 사이와 비교하면 하락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또다시 정체 내지는 반등하고 있는 것은 지난달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완화됐던 중동 정세가 이달 들어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 끝에 MOU를 사실상 파기하고 무력 충돌에 나서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어제 글로벌 유가 지표인 브렌트유의 9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12% 급등해 배럴당 90.8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