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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다 심정지? 19개월 아기 사망…엄마의 절규

이현영 기자

입력 : 2026.07.20 15:45|수정 : 2026.07.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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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던 19개월 아기가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기 어머니 A 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족의 보물이자 전부인 아들이 어린이집에 등원 후 집에 돌아오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 반쯤 아기 저녁 반찬을 만들다가 아기 선생님 번호로 '아기가 낮잠을 자다가 심장이 멈췄다.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한다'는 구급대원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A 씨는 "결국 50분 동안의 CPR 후 아기는 숨졌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아기는 평소 건강했고 사망 당일 열도 없었다. 사망 원인이 질식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멀쩡한 아이가 이유 없이 낮잠 자다 사망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사고 당일 경찰서에서 확인한 어린이집 CCTV상 아기가 영상에 찍히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오전 영상에서 아기는 역시 밝고 건강했지만, 아기를 교사가 낮잠 자리로 데려가서 눕힌 이후는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A 씨는 또 "어린이집 교사들이 12시 반부터 3시 4분까지 단 한 번도 아기를 보지 않았고 3시 4분쯤 급하게 아기를 깨우러 가 아기를 안고 흔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학대는 없었지만 2시간이 넘도록 방치하는 것 또한 아동 학대와 업무 태만"이며 "CCTV 사각지대에서 아기를 재우는 것 또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3시 10분쯤 전남광주시의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던 19개월 영아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에서 영아가 사망한 중대한 사건인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어린이집 관계자 진술과 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