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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한 달 사이 어린이가 성범죄의 대상이 되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며 시민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라자스탄주에서는 13세 소녀를 납치, 호텔업주에게 인신매매해, 5일간 여러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끝에 구조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7월에는 11세와 7세 아동이 잇따라 성범죄 후 살해되는 참혹한 사건이 벌어지며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요. 사건 이후 시민들이 범인을 몽둥이로 폭행하거나, 심지어 범인들을 교수형에 처하는 영상까지 떠돌았지만 모두 가짜 뉴스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가짜 영상까지 떠돌 정도로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도에서는 한 해 약 7만 건의 아동 대상 성범죄가 발생해 7분에 1건꼴로 범죄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긴 재판 기간과 낮은 유죄율, 피해 사실을 드러내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까지 겹쳐 근본적인 해결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하는 인도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취재: 정경우 / 구성: 양현이 / 영상편집: 류지수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모닝와이드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