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공습 받은 이란 남부 교량
미군의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란 항구 여러 곳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에너지 물류의 핵심 거점인 케슘 섬에는 최소 6발의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이란 관영 이란뉴스통신은 오늘(19일) 오전 4시쯤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의 케슘 섬과 주요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주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발음의 정확한 원인과 위치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를 대변하는 타스님통신은 미군의 케슘 섬 공격 시점이 오전 3시 40분 전후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새벽 1시 30분쯤에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항구도시 시리크가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어 새벽 2시 10분쯤에는 내륙 도시인 하자바드도 미군의 타격을 입었습니다.
시리크와 하자바드는 반다르아바스에서 각각 약 100km 떨어진 소도시입니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구체적인 인명 피해나 인프라 파괴 상황은 아직 이란 당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미군 통수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을 향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이 이란을 상대로 벌인 야간 공습은 이번이 8일째입니다.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더욱 약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요르단에 있는 미군 장병을 공격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를 신속히 응징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복 성격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 주둔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의 에르빌 근처 쿠르디스탄자유당 기지도 오늘 새벽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대원 8명이 다쳤으며 현지 주민들은 방공망 가동과 함께 폭발음을 들었다고 외신에 전했습니다.
최근 에르빌은 나흘에 걸쳐 여러 차례 드론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드론 공격의 주체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란 측이나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