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중국 충칭 산사태로 8명 사망·34명 실종…2차 피해 우려도

강민우 기자

입력 : 2026.07.18 22:54


▲ 17일(현지시간) 충칭에서 발생한 산사태

중국 시난(西南) 지역에 위치한 충칭(重慶)시의 한 마을에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34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오전 9시 10분쯤, 충칭시 펑수이 먀오족·투자족 자치현 (彭水苗族土家族自治縣) 한지아 거(漢葭街道) 우장3교(烏江三橋)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SNS 등엔 산비탈에서 갑자기 바위와 흙더미가 무너져 쓸려 내려와 거리를 덮치는 장면과 연기를 피해 사람들이 도망치는 장면 등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충칭시 당국 발표에 따르면, 산사태 현장에서 18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8명이 숨졌고 아직 34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최근 내린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게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충칭 펑수이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여러 사람이 실종됐다"면서 "과학적으로 수색·구조 작업을 조직하고 2차 피해 발생을 방지하며, 원인을 규명해 지질 재해 등 잠재적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장궈칭(張國淸) 부총리(당 중앙정치국 위원)를 비롯한 유관 부처 책임자들이 산사태 현장에 파견돼 구조와 수습 업무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사태 이후에도 여전히 비가 내려 추가 붕괴 등 2차 피해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당국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피해 사고 현장에서 1킬로미터 이내 지역의 수도와 전기,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