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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에볼라 확산 계속…확진자 2,181명·사망자 864명

강민우 기자

입력 : 2026.07.18 22:24


▲ 민주콩고의 에볼라 치료 센터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민주콩고 언론공보부는 지난 16일 기준 에볼라 확진자가 전날보다 56명 늘어난 2,1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864명으로 최근 3일간 110명이 더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사흘 전 37.5%에서 2.1%p 상승한 39.6%로 올랐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은 인원은 412명을 기록했으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추적률은 66.9%로 떨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유행하는 에볼라는 '분디부조형'이 이전에 유행한 '자이르형'보다 상대적으로 증상 발현이 더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대 의과대학 코리 레빈 조교수 등은 분디부조형의 바이러스가 훨씬 느리게 증식하기에 감염된 환자들의 증상 발현도 더뎌 주변을 다니며 계속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된다고 봤습니다.

다만, 증식이 느린 만큼, 패혈성 쇼크나 다발성 장기부전 진행되기 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생존 가능성은 더 높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치크웨 이헤크웨아주 세계보건기구(WHO) 보건위기 프로그램 책임자는 "조기에 치료받은 환자는 지역사회에 남아 있는 사람보다 생존 가능성이 3~4배 높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