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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이 나라를 구했다…"월요일도 임시공휴일 하자"

이호건 기자

입력 : 2026.07.18 11:21|수정 : 2026.07.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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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이 코스피를 구했다."

제헌절인 어제(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반도체주가 폭락했지만 우리나라는 제헌절 국내 증시 휴장으로 충격을 피하게 됐다고 안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현지 시간 16일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 ADR은 13.69%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도 각각 2.40%, 4.4% 하락했고 마이크론, 샌디스크, 시게이트, 웨스턴디지털 등 메모리 관련 종목도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여파는 곧바로 아시아 증시에 밀어닥쳤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하루 동안 4.03% 내렸고 장중 한때 6% 넘게 떨어져 역대 5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업체인 키옥시아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1% 급락해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반토막 수준인 5만 2천110엔까지 떨어졌습니다.

타이완도 TSMC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급락해 자취엔지수가 6.47% 추락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휴장 덕분에 충격을 피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제헌절이 나라를 지켜줬다"는 등의 글이 잇따랐는데, 월요일에 개장하면 결국 충격을 피하지 못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태원 SK 회장은 어제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에서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며 "다음 달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것이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는 "AI는 아직 네 살짜리 아이지만 성인이 되려면 메모리가 계속 필요하다"며 "수요는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취재 : 이호건,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