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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에 첫 '재난성 호우'…15분 31㎜, 1시간 89㎜ 내려

김민준 기자

입력 : 2026.07.17 23:37


▲ 17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쏟아지는 장맛비를 피하며 이동하고 있다.

오늘(17일) 밤 대구 수성구에 15분간 31.5㎜, 1시간에 89.0㎜의 비가 쏟아지면서 처음으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오늘 밤 10시 10분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올여름 도입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누적 강수량이 100㎜ 이상이거나 1시간 강수량이 85㎜ 이상이면서 15분 강수량이 25㎜ 이상이면 발송됩니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될 수준을 넘어서는 말 그대로 재난 수준의 비가 내렸을 때 바로 대피·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자 도입됐습니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일 때 발송됩니다.

밤 10시 현재 경기남서부와 충청, 경북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들 지역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50㎜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수도권과 전북, 경남북서부에는 5㎜ 안팎의 비교적 약한 비가 내리는 상황입니다.

정체전선상에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보다 강하게 유입돼 밤사이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경기남부와 충남북부에 18일 늦은 새벽에서 오전까지, 나머지 수도권에 18일 늦은 새벽에서 아침까지, 강원중남부내륙·산지와 충북중·북부에 18일 아침에서 오전까지 시간당 50∼80㎜씩 '극한호우'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연합뉴스)